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하는 서브컬처 미소녀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2.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예고했다.
19일 진행된 게임 출시 2.5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서는 신규 니케 및 복각 코스튬, 신규 스토리라인, 지상 콘텐츠 등 향후 콘텐츠 방향성과 개발 코멘터리, 성우 인터뷰까지 다채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박상후 3D 아트 팀장, 김진옥 스파인 팀장, 김재용 이펙트 부팀장이 방송 등장해 직접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2.5주년 업데이트에는 신규 캐릭터 '리틀 머메이드'와 '미하라: 본딩 체인', '모리'가 새롭게 참전한다. 신규 스토리 'UNBREAKABLE SPHERE'는 2세대 페어리테일 모델인 리틀 머메이드와 미하라의 기구한 운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전 스토리 'OLD TALES' 이후의 세계관을 잇는 내용으로 새로운 포비스트의 등장과 함께 '워드리스 스쿼드'의 변화도 그려진다.
정재성 팀장은 “선함이 불러오는 변화와 소통에 서툰 캐릭터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는지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및 복각 코스튬도 대거 추가됐다. '리틀 머메이드 - 어비스 플라워', '미하라 - 페인 이터', '그레이브 - 뷰티풀 유', '신데렐라 - 뷰티풀 미' 등 4종이 신규 코스튬으로 출시된다. 기존 인기 코스튬 6종도 복각돼 다시 만날 수 있다.
비주얼과 이펙트 팀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물방울'과 '언령'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적 연출을 선보였다.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는 인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비늘 질감의 육각 패턴, 긴 머리카락의 유영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3D 필드에서 SD 니케들이 스쿼드를 이뤄 움직이는 시뮬레이션형 신규 콘텐츠 '지상 콘텐츠'도 예고됐다. 전용 스킬과 전투, 탐험 요소가 포함되며 기존 헤비 콘텐츠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유저 요청이 많았던 성장 재화 수급 문제도 개선된다. 시뮬레이션룸, 솔로 레이드 등 기존 콘텐츠의보상이 상향되고 신규 이벤트와 콘텐츠에서도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5월 2~4일 서울 커먼그라운드에서 팝업스토어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가 열릴 예정이다. 5월 8일부터는 디저트39와의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전국에서 운영된다. 6월 20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피규어 신제품도 대거 공개됐다. '리틀 머메이드', '미하라'의 1/7 스케일 완성품을 비롯해 랜덤 피규어 낙원 컬렉션, 길티 1/4 피규어, 베이비붐 미니 피규어 시리즈 등이 글로벌 사전 예약을 앞두고 있다.
5월 29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파드리스 vs 다저스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공동 파트너로 참여해 게임 내 야구 테마 코스튬 및 웹 이벤트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유형석 디렉터는 “2.5년간 이용자를 위한 운영이 무엇인지 배워나갈 수 있었다”며 “저희 개발팀이 완벽하진 않지만 한 마음이 되어 2.5주년 업데이트를 준비한 만큼 지휘관 여러분들께서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