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 2:2’ 승리 놓친 부천…침착한 이영민 감독 “조급할 필요 없다, 충분히 PO행 갈 수 있어” [MK현장]

14 hours ago 8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가올 경기도 중요도가 높은 만큼 좋은 결과를 안고 플레이오프(PO)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부천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카즈와 몬타뇨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박지원에게 실점 후 종료 직전 일류첸코에게 추가 실점하며 승점 1에 그쳤다. 상대의 퇴장으로 후반 막판 수적 우위를 잡았음에도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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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했다. 다만,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가 후반전 들어서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적으로 나섰지만, 볼 점유에 대한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했다. 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됐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그런 모습이 많았다”라고 했다.

부천은 승점 1을 더하며 50점(14승 8무 10패)이 됐다.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이상 승점 49)보다 1점 앞서게 됐다. PO 진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이영민 감독은 오히려 차분하게 나아가고자 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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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감독은 “밑에 팀이 추격하고 있지만, 시즌 종료까지 6경기 남았다. 우리가 1로빈과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PO행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급할 필요도, 초조할 필요도 없다”라고 확신했다.

부천은 수원전 이후 오는 8일 성남FC, 12일 부산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부천과 함께 PO 경쟁을 펼치는 팀. 이번 경기 만큼이나 중요도가 높다. 이영민 감독은 “PO 경쟁팀과의 맞대결이다. 2경기를 잘 치른다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선수단이 오늘과 같은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남은 일정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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