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지나도 매력 넘친다” MZ세대, 김선아에 푹 빠진 까닭…옛 드라마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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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패션, 감성 발견하는 재미가~"

최근 자극적인 신작 콘텐츠를 쏟아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대한 피로감이 옛 드라마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이달 5일 '김삼순 2024' 공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는 드라마의 조건과 관련 "당대에 신드롬이라 불릴 만한 인기가 있었는지를 가장 먼저 검토했고, 그 팬덤이 지금도 유효한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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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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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패션, 감성 발견하는 재미가~”

“다른 드라마도 해주세요” “매력이 넘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종영 19년 만에 화질 개선을 거쳐 감독판으로 돌아온 가운데 2030 젊은 층 사이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이하 ‘김삼순 2024’)는 공개 첫날인 지난 6일 웨이브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올랐다. 웨이브에 유료 가입한 직후 처음으로 이 드라마를 본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는 뜻이다.

특히 ‘김삼순 2024’가 공개된 금요일은 SBS ‘굿 파트너’와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등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들이 공개되는데, 19년 전 드라마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웨이브 측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삼순’ 관련 키워드가 연일 검색되는가 하면 처음 접한 시청자들의 새로운 해석도 더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삼순 2024’는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탄생한 첫 작품이다. 16부작인 ‘내 이름은 김삼순’을 주변 서사를 덜어내 8부로 편집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화질을 개선한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빠른 전개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게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되 원작의 김윤철 감독이 직접 편집해 작품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숨겨왔던 나의’로 시작하는 인상적인 멜로디의 삽입곡 ‘She is’도 리메이크해 현대적인 인상을 줘 2030 세대 사이에서도 화제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삼순 2024’ 뿐만 아니다. 최근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드라마를 다시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유튜브 등 SNS에서는 과거 드라마와 시트콤을 짧게 요약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커피프린스 1호점’ ‘궁’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어렸을 때 마냥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가 성인이 된 뒤 새롭게 다가오는 점 등이 1990년대 후반~2000대 초반 드라마를 다시 찾는 이유로 꼽힌다.

또 옛 추억을 떠올리는 레트로 화 속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감성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자극적인 신작 콘텐츠를 쏟아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대한 피로감이 옛 드라마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이달 5일 ‘김삼순 2024’ 공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는 드라마의 조건과 관련 “당대에 신드롬이라 불릴 만한 인기가 있었는지를 가장 먼저 검토했고, 그 팬덤이 지금도 유효한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재탄생하게 될 다음 작품은 2004년 KBS 2TV에서 방영된 임수정과 소지섭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확정됐다. 이미 ‘김삼순 2024’를 공개하기 전부터 두 번째 작품으로 이 드라마가 결정됐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시 방영 당시 ‘미사 폐인’을 자처하는 애청자가 많았던 인기작으로, 최고 시청률이 3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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