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짜리' 스톤 들고 튄 도둑 누구냐 "전 세계 128개 '한정판'인데"... 말라노 패럴림픽 '보안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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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경기용 스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정기 점검 과정에서 코르티나 컬링 경기장에 보관 중이던 휠체어컬링 스톤 2개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도난당한 스톤은 개당 750파운드(약 146만 원) 상당으로, 무게는 약 19kg(42파운드)에 달한다. 보안이 유지되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이 무거운 장비가 감쪽같이 사라진 경위가 논란이다.

해당 스톤은 희귀성도 높다. 제작사 '케이스 스코틀랜드'는 이 스톤이 스코틀랜드 무인도 '에일사 크레이그'의 특수 화강암으로 제작됐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단 128개만 생산된 한정판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사건을 '밀라노 컬링 잔혹사'로 규정했다. 지난 올림픽 당시 캐나다 팀의 부정행위 논란에 이어, 패럴림픽은 시작도 전에 도난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세계컬링연맹(WCF)은 즉시 예비용 스톤을 투입해 경기 일정 차질을 막았다. 영국(ParalympicsGB) 팀 등 현장 선수들은 경기력에 지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개최국 이탈리아와 조직위의 보안 부실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백혜진-이용석(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5일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1차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5-7로 아쉽게 패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백혜진은 "첫 경기라 긴장도 했고 웨이트나 샷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현장에 와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내일부터 재정비해 우리가 연습했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용석은 "내가 조금 더 잘했더라면 경기가 더 잘 풀렸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 백혜진이 플레이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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