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타석 만에 침묵 깼다! 이정후, 대타 적시 2루타 '쾅'→3할 향해 뚜벅뚜벅... 타율 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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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피츠버그전에 앞서 더그아웃에 들어서는 이정후. /로이터=뉴스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답답했던 침묵을 시원한 장타 한 방으로 깨부쉈다. 최근 잔부상과 함께 극심했던 타격 부진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대타로 투입된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13타석 만에 뽑아낸 귀중한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83로 끌어올리며 '꿈의 3할'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재촉했다.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이정후는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잇따른 무안타 침묵에 따른 코칭스태프의 조정 차원으로 보였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정후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온 것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초였다.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들의 출루로 무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고, 벤치는 앤드류 키즈너 타석에서 주저 없이 대타 카드로 이정후를 선택했다.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상대 우완 불펜 크리스티안 커티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몸쪽으로 날라오는 초구(95.5마일 포심)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2루타를 만들어냈다.2루 주자 조나 콕스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들이며 답답하게 묶여 있던 팀 타선에 소중한 첫 득점을 안긴 순간이었다. 이는 이정후의 시즌 28번째 2루타이자 팀의 추격 불씨를 지핀 결정타였다. 이후 9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아쉽게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첫 타석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왜 그가 팀의 핵심 타자인지를 확실히 증명했다.무엇보다 지독했던 타격 침묵을 13타석 만에 끊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 안타를 기록한 이후 급격한 타격 난조에 빠졌다. 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는 5타수 무안타(1타점 1득점 1볼넷)에 그쳤고, 3일 피츠버그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3경기 동안 이어진 긴 침묵과 선발 제외라는 자존심 상하는 상황에서도 대타로 나서 값진 장타를 작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3(487타수 138안타)으로 소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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