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3년 만에 12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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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유격수 심우준. 사진=연합뉴스 |
한화 구단은 12일 “심우준이 병원에서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비골(종아리뼈) 골절로 약 2주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총 재활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 도중 4회초 공격 때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이후 11일 키움전에 결장했고 이날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심우준은 KT위즈에서 줄곧 활약하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타율은 0.170에 머물러있지만 안정된 수비로 한화의 내야를 든든히 지켜왔다.
한화로선 심우준 없이 최소 한 달 이상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백업 유격수 이도윤이나 2루수로 활약 중인 황영묵,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 등이 유격수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