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 기습 후 열흘 넘게 교전 중
하루 최대 150명 러 포로 잡아들여
‘기습 성공’ 선봉에는 무인폭탄드론
수십명 규모 보병부대도 ‘속수무책’
제작비 대당 50만원에 조립도 쉬워
지상군 위주였던 전쟁 공식 뒤집어
열세에 몰렸던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인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하면서 약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판세가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교전 12일째 만에 82개 도시와 마을을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러시아 병사 수는 2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에 최대 100~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서방 주요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기습공격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비밀 유지·속도·전파 방해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번 기습공격 작전은 미 바이든 행정부도 사전에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기습공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6~7월 드론을 적극 활용해 쿠르스크의 전력망과 탄약창고 등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후 속도가 빠른 서방 장갑차를 앞세워 순식간에 러시아 본토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