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이혼 고백…“혼자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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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여행 크리에이터 ‘용숙부부’로 활동했던 유숙현 씨가 이혼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 씨는 최근 새 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를 개설하고 첫 영상인 ‘35살, 혼자가 된 후 처음 꺼낸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돌아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저는 원래 힘든 걸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혼자 버티는 시간이 꽤 길었다”고 운을 뗐다.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이어 “지난 8개월 동안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오랜 결혼생활도 마무리하게 됐다”며 “부부 유튜버였기 때문에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이었던 일도 함께 내려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큰 변화를 겪은 그는 무작정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더라. 비행기표를 끊고 호찌민에 왔는데 도착하자마자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나를 되찾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숨통이 트였다. 안 마시던 술도 마시게 되고 자유를 찾은 기분”이라며 “역시 저는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무언가를 만들어야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혼자 카메라 앞에 서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무섭고 두렵다. 혼자 촬영하는 게 아직 어색하다”면서도 “가만히 있는 게 더 무섭기 때문에 혼자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30대 중반 여자가 천천히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 남편에 대해서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 유 씨는 홀로 다시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유켠입니다’ 화면
유 씨는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서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했다”며 “저도 그 친구가 정말 잘되길 바라고, 함께 성장해 온 친구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기존 채널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채널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활동 종료를 알렸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용숙부부’는 여행 콘텐츠와 세계여행 기록으로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사랑받았고, 에세이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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