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563 대폭발! 35세 베테랑이 1승에 진심인 이유 "팬분들은 돈 주고 야구 보러 오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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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 주장 오태곤이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 개막경기 9회말 1사 2,3루에서 정해영에 이어 등판한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2026.03.28. /사진=강영조 cameratalks@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오태곤이 경기 전 스윙으로 예열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SSG 랜더스 '베테랑 타자' 오태곤(35)이 최근 매서운 타격감과 노련한 승부사 기질로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16타수 9안타, 타율 0.563이라는 경이로운 폭발력을 과시 중인 그는 화려한 수치보다 팬들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이야기했다.오태곤은 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7회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6 역전승을 견인했다.사실 이날 SSG는 경기 중반까지 키움에 1-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오태곤 역시 경기 후 "(상대 팀) 여동욱 선수가 홈런을 쳤을 때만 해도 오늘 경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흐름을 돌아봤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1점씩 따라붙고 (한)유섬이 형도 홈런을 치면서 선수들 모두 '이거 되겠다'고 느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주로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며 승부처마다 존재감을 발휘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9시의 남자'로 불리는 오태곤의 방망이는 이날도 결정적이었다. 팀이 3-6으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를 4-6으로 좁히며 불씨를 지폈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무사 1, 2루였다. 오태곤은 번트 자세를 취하다 기습 강공으로 전환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키움 마무리 유토를 흔들며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알고 보니 작전 사인이 아닌 스스로 판단한 것이었다. 오태곤은 "감독님께서 슬래시 사인을 주신 것은 아니었다. 원래는 번트를 대려 했다"면서도 "상대 유격수 수비 위치를 보니 3루 베이스 쪽으로 바짝 붙어 있더라. 이대로 번트를 대면 3루로 향하는 주자가 100% 죽겠다는 판단이 서서 강공으로 바꿨다. 강하게 굴리자는 생각이었는데 큰 바운드가 나오면서 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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