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밈코인($TRUMP)이 급등세다. 트럼프 밈코인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찬에 초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해당 오찬에 참석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이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딴 밈코인($TRUMP)은 밈코인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마러라고 특별 갈라 행사’라고 홍보한 뒤 지난 24시간 동안 60%까지 급등했다. 밈코인 측은 “대통령의 참석은 확정됐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공식 $TRUMP 웹사이트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밈코인 측에 따르면 이 콘퍼런스와 오찬 행사는 내달 25일 미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Mar-a-Lago) 자택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빈후드 등을 통해 인증한 트럼프 토큰 상위 297명의 보유자가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상위 29명의 보유자는 트럼프가 등장하는 리셉션 행사에 초대된다. 참가 자격은 트럼프 밈코인 보유량과 일부 상품 구매 기록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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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밈코인 측이 홍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 포스터. (사진=TrumpMeme X 계정) |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같은 공지가 올라온 뒤 트럼프 밈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16억달러(2조4000억원)를 넘어섰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해당 밈코인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20% 이상 증가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컴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700만달러(105억원) 어치 트럼프 밈코인을 한 번에 매수했다.
앞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밈코인 최대 보유자 220명을 마러라고에 초청해 갈라 만찬을 열었다. 작년에도 투자자들이 만찬 참석권을 얻기 위해 경쟁했고, 참석자 중에는 억만장자 저스틴 선도 포함됐다. 지난해와 올해 행사는 트럼프 밈코인 홍보자인 빌 잔커가 ‘Fight Fight Fight LLC’ 책임자로 참여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가 올해 실제로 참석할지는 불확실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의 참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4월25일 행사는 트럼프가 참석하겠다고 밝힌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과 같은 날 열릴 예정이어서 일정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대통령과의 접근 기회를 제공해 투기적 매수를 끌어들이고 가격이 유지되기를 기대하는 방식”이라며 “지난해 대통령과 상위 보유자들이 함께한 만찬도 토큰 가격을 잠시 끌어올렸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갔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밈코인 코인 최대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갈라 만찬을 열었는데, 이에 대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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