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로봇기업'에 韓기업 4곳 선정…테슬라·애플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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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 파이살 빈 아야프 리야드시장이 로봇 체험을 하는 모습. / 사진=네이버 제공

지난해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 파이살 빈 아야프 리야드시장이 로봇 체험을 하는 모습. / 사진=네이버 제공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글로벌 로봇 분야 100대 핵심 기업 명단에 국내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16일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100’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네이버가 휴머노이드 인테그레이터(종합 기업)로 꼽혔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브레인(반도체 개발) △보디(하드웨어 제작) △인테그레이터 3개 부문으로 분류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브레인 부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디 부문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테슬라, 도요타 등과 함께 로봇 기술을 작업장에 적용 중인 우수 기업으로도 뽑혔다. 네이버는 제2사옥 ‘1784’의 로봇 친화형 건물 인증을 획득하고 사옥 내에 서비스 로봇 ‘루키’ 100여대를 운행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가 기술 투자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최대 60조달러(8경662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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