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썼는데 "사람 없어"…세운상가 '공중보행로' 2년 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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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0년이 훨씬 넘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세운상가 옆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기획한 철제 보행로가 놓여 있습니다. 이를 두고 오세훈 시장은 1,100억 원이나 되는 건설비에 "피눈물이 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대했었는데요. 결국 완공 2년 만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없애는 데도 또 돈이 들어가겠죠?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 세운상가 건물 옆을 검고 긴 철제 보행로가 가로지릅니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세운상가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하면서 상권도 살려보겠다며 만든 길이 1km 공중 보행로입니다. 서울시가 이 보행로를 지어진 지 2년 만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공중보행로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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