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전·현직 캡틴' 대폭발, 동점-역전-쐐기타 합작 속 짜릿한 승리... 8위 롯데와 단 1G 차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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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이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초 동점 2루타를 터르리고 있다.
키움 송성문이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초 역전 적시타를 터르리고 있다.

전·현직 캡틴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시즌 전적 26승 37패(승률 0.413)가 됐다. 상대팀인 8위 롯데와 승차는 1경기 차로 좁혀지면서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상승세를 달리던 롯데는 0.5경기 차로 추격했던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키움에서는 3번 김혜성이 선취 적시타와 쐐기 3루타를 폭발시키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최근 김혜성으로부터 주장직을 인계받은 송성문도 2타점 적시타로 기여했다. 테이블세터 이주형과 로니 도슨은 6번의 출루를 합작해 밥상을 차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하영민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3연패 끝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한현희가 안타 5개, 사사구 4개를 내주는 불안한 투구를 펼쳤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달성했다. 그러나 1번 황성빈부터 5번 손호영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타선의 침체 속에 다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6번 나승엽은 1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롯데 유강남이 11일 사직 키움전에서 2회 말 적시타를 뽑아내고 있다.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롯데였다. 2회 말, 롯데는 1사 후 나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정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지만, 8번 유강남이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해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키움은 바로 다음 공격에서 상위타순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도슨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키움은 김혜성의 오른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자 송성문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도슨과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1이 됐다.

이후 0의 행진이 계속 되던 경기는 7회 다시 키움의 득점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키움은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1사 후 이주형이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김혜성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트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 초에도 2사 만루를 만든 후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하영민이 5이닝을 소화한 키움은 문성현(6회)-조상우(7회)-김성민(8회)-주승우(9회)가 차례로 1이닝씩을 소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7회 조상우에게 나승엽의 볼넷과 이정훈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그나마 9회 말 이정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올렸으나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

키움 김혜성이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초 1타점 3루타를 터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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