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한 큐에 해결되는데 무슨 걱정?”…탄소 제로로 가는 매뉴얼은 [Book]

5 days ag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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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문제는 세계적인 시대적 과제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 저자는 모든 부문을 전기화하면 탄소 배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책을 출간하였으며, 재생에너지가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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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00% 전기화가 해답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 100% 전기에너지의 시대
사울 그린피스 지음 / 생각의 힘 펴냄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탄소 배출 문제는 기후, 환경과 엮여 전 세계적으로 시대적인 과제다. 탄소 배출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 냉난방 온도 낮추기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장려하는 캠페인이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모든 부문을 전기화하면 탄소 배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창한 책이 나왔다. 화석연료 사용을 완전히 없애는 대신 태양광, 풍력, 천연가스 등 기타 재생에너지원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전기를 만들면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바이든 정부 시절 에너지·기후 정책 고문을 지냈던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저자는 ‘전기화’의 가장 큰 장점으로 효율성을 꼽았다. 특정 기술이 에너지를 생산할 때 나타나는 균등화 비용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미 석탄 발전과 비견할 만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물론 화석연료로 공급되던 전기 생산량을 재생에너지원이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한 반문도 생긴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과 유지 비용 부담도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책에서는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쓰던 에너지를 줄여 환경·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력망의 균형을 잡는 게 더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 부담 문제도 대출, 인센티브, 보조금 등의 정책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통계와 분석 등을 통해 시스템의 대대적인 전기화를 강조하는 아이디어가 설득력 있는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전기화는 탈탄소화를 위한 유일한 현실적 전략이다. 기후 비상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금 즉시 택해야 할 길”이라고 역설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수송 부문의 전기화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한국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비전은 좋은 매뉴얼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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